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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인의 탄생
글쓴이
막스 베버 외 1명
출판사
미래엔아이세움
출판일
2011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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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막스 베버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태어났으며, 하이델베르크, 슈트라스부르크, 베를린, 괴팅겐 대학에서 법학, 경제학, 역사학, 철학 등을 공부했다. 1889년 베를린 대학에서 중세 이탈리아 상사(商社)에 대한 논문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891년에는 고대 로마 농업사에 관한 연구로 ‘하빌리타치온’(독일 대학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1893년 평생의 지적 반려자인 마리안네 슈니트거와 결혼했다. 1894년에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경제학 및 재정학 정교수로 초빙되었다. 1897년에는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경제학 및 재정학 정교수로 초빙되었으나, 얼마 후 심한 정신적 질환을 앓게 되어 1903년 10월 대학에서 물러나 명예교수가 되었다. 1904년 베르너 좀바르트 및 에드가 야페와 『사회과학 및 사회정책 저널』의 공동 편집인이 되었다. 독일 사회학회가 탄생하는 데 ‘산파’ 역할을 했으며, 1909년 이 학회가 창립되었을 때 회계 담당 이사가 되었다. 또한 같은 해에 방대한 사회과학 총서 『사회경제학 개요』의 조직과 편집을 담당했으며, 사회정책학회 총회에서 벌어진 가치판단 논쟁에서 가치판단 중지의 원칙을 옹호했다. 1919년 뮌헨 대학의 사회과학, 경제사 및 경제학 정교수로 초빙되었으나, 1920년 6월 14일 급작스런 폐렴으로 한창 원숙한 지적 경지에 이른 56세에 세상을 떠나 그의 영원한 정신적 고향인 하이델베르크에 안장되었다. 그는 『경제와 사회』 및 『종교사회학 논총』(전3권) 등을 비롯해 문화과학과 사회과학 담론의 다양한 차원 ― 이론적 논의, 경험적 연구, 역사적 접근, 비교 연구, 방법론적 고찰, 그리고 이론과 실천의 관계 등 ― 에 걸쳐 실로 거대한 지적 유산을 남겼다. 총 3부 43권(실제로는 54권)으로 구성된 『막스 베버 전집』(Max Weber-Gesamtausgabe)은 1984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해 2020년 완간되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걸쳐 활동하며 해박한 지식과 투철한 분석력으로 법학·정치학·경제학·사회학·종교학·역사학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으며, 예리한 현실감각으로 당시 뒤처져 있던 독일 사회와 정치를 비판하고 근대화에 힘썼다. 그의 업적은 사회과학의 모든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가치 자유(몰가치성)의 정신과 이념형 조작이 뒷받침된 사회과학 방법론의 확립, 종교적 이념과 에토스(사회적인 습관)의 역사 형성력에 입각한 유물사관 비판, 근대 서구세계에 일관되게 흐르는 합리화와 관료적 지배의 현대적 의의에 대한 지적 등이다. 베버의 학설은 사회과학에 광범한 영향을 끼쳤으며, 가치 자유, 이념형적 파악, 이해적 방법에 바탕을 둔 이론은 독일 역사학파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주의 비판의 근거가 되었다. 한편 그의 행위론이나 관료제론, 종교사회학적 연구는 마르크스 이론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오늘날에도 그 의의를 잃지 않는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산업혁명으로 거대한 공장들이 들어서기 전, 사람들의 일상은 훨씬 단순했다. 주인이든 일꾼이든 집과 작업장 사이만을 왕래했으며, 놀 거리라고는 저녁에 술집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기계가 들어서고 공장이 커지면서 사람들의 일상은 급변했다. 양털을 깎고 소젖을 짜던 사람들, 옹기종기 모여 가죽신을 만들며 살던 사람들이 이제는 커다란 공장으로 매일같이 출근하기 시작했다. 공장의 엄격한 규율 아래 '노동자'들은 더 이상 게으름을 피울 수조차 없었다. 느긋하게 일하다가는 공장에서 쫓겨나기 일쑤였다.

사람들은 점차 새로운 시대에 적응해 나갔다. 즉, '자본주의'에 적합한 인간으로 탈바꿈했다. 일 분 일 초를 아끼며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데 과연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들이닥친 이 자본주의라는 것에 뒤늦게 적응하기 위해 아둥바둥하기만 한 것일까? 어쩌면 자본주의야말로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 아닐까? 그 전에 어떤 중대한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던 것은 아닐까?

독일의 사회과학자 막스 베버는 이러한 의문들을 품었다. 역사의 거대 사건들만 볼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생각했다. 인간은 달라진 환경에 뒤늦게 적응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환경을 변화시키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자료들을 뒤지던 중, 그는 한 세기 전에 살다 간 벤자민 프랭클린의 이야기에서 시선을 멈췄다. 프랭클린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곧 돈이고, 신용도 돈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충고한다. 베버의 시선에서, 프랭클린은 단지 부자가 되기 위한 처세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 특유의 윤리를 설파하고 있었다. 『근대인의 탄생』은 바로 이 새로운 인간상과 자본주의를 논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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