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오감이 무엇이며, 그 능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인간의 감각은 오감 중 어느 한 부분만이 발휘되는 형태가 아니라, 여러 감각이 함께 동원되는 다중감각으로 실현된다. 언어 지각은 대표적인 다중감각이다. 대화를 할 때 인간은 소리를 듣기만 할 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입 모양을 보면서 말을 '본다'. 다중감각은 우리 뇌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며 입력된 정보 그 자체의 가장 의미 있는 측면이다. 소수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다중감각적 지각은 짧은 순간 스쳐지나간 장면의 흥미로운 부산물이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에게 있어서, 다중감각적 지각은 세상을 왕성하게 경험하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그 경험을 생생하고도 시적인 방법으로 전달하는 길을 마련해준다.
인간은 의식적 사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동안 비의식적인 영역인 감각을 소홀히 여겨왔다. 그러나 오감은 인간이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중요한 기능이다. 우리는 감각을 계발함으로써 인지 및 판단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두뇌를 전체적인 측면에서 발전시킬 수 있다. 이 책은 감각심리학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오감이 무엇이며, 그 능력이 어떤지를 밝히고, 잠재된 감각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