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퇴보는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정신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F. M. 알렉산더
현대 문명의 빠른 변화 속도로 인해 우리 몸의 민감하고 섬세한 조정 능력이 망가져 가고 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몸의 저항력과 치유력을 회복시켜 줄 알렉산더 테크닉을 창시한 F. M. 알렉산더가 남긴 4권의 저서, 그 핵심을 요약한 『F. M. 알렉산더의 가르침 -알렉산더 테크닉 4권의 요약본』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요약본이지만 알렉산더가 승인하고 직접 세밀히 검토하였으며, 모든 페이지마다 검토했다는 증거로 자신의 사인을 남겼다고 한다. 동시대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1세대 AT 교사 월터 캐링턴은 “이 책은 알렉산더가 자신의 저서에서 밝히고자 하는 주장을 명료하고 정확하게 요약 정리한 것”이라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130여 년 전 처음 시작된 알렉산더 테크닉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해양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류머티즘 전문의이자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이기도 한 윌프레드 발로 박사는 “지금 현대 의학의 치료법으로 접근조차 못하는 질병들이 엄청나게 많다”면서 이 문제를 진정으로 연구 조사하려면 F. M. 알렉산더의 방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교육 사상가인 존 듀이의 표현을 빌면 알렉산더 테크닉은 “뇌의 기능과 신경계통을 비롯한 소화계, 순환계, 호흡계, 근육계의 기능들과의 상호작용이 교란됨에 따라 발생하는 개인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의 위기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신과 신체의 상관관계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알렉산더 테크닉은 집착을 버리는 데 필요한 현실적 경험을 준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 유해한 습관 없이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또한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이성적 의식과 정확한 상황 판단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결국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최선의 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