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공공공간, 종교와 정치 및 사회 등 도시의 구성요소와 도시 및 교외 간 경계지역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도시를 완전한 독립체로 다룬 『역사로 본 도시의 모습』을 쓴 건축역사학자 스피로 코스토프가 저술한 후속 작품이자 개별연구서이다.
코스토프는 근대 이후 도시의 구성요소가 진화해온 발자취를 따라간다. 그는 '도시화'라는 개념을 통해 런던 대화재, 리스본 지진 등의 자연재해와 전쟁, 전면적인 재개발 등이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도시의 성장, 역할 등 전통적인 패턴과 비교한다. 현대의 극단주의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전통적인 도시 생활에서 보존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현대적인 개념들로 과거의 모습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고대 도시 팔미라의 콜로네이드 거리를 비롯해 고급 주택지구가 된 런던 광장에 이르기까지 300개 이상의 도면, 인쇄물, 그림, 사진 등을 통해 여러 도시가 거쳐 온 패턴과 역할을 보여준다.
코스토프의 다양한 지식의 폭을 보여주는 『역사로 본 도시의 형태』는 건축 및 사회역사 연구인 동시에 과거에 대한 사례 연구이자 미래의 지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