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유아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게 음악일 경우 적극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의식적으로 잘 들으려 애쓰지 않아도 자기도 모르게 음악에 리듬을 맞추고 표정과 자세에도 음악의 곡조 속에 들어 있는‘ 이야기’와 그것을 불러내는 생각과 감정이 거울처럼 반영된다.
또한 배웠던 음악, 들었던 음악을 상상할 때는 곡의 내용, 음의 높낮이, 빠르기까지 충실히 재현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음악적인 기억이 놀라울 정도로 끈질기게 머릿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에는 단일한 음악중추가 없고 음악활동을 할 때 뇌의 곳곳에 흩어진 여러 네트워크들이 동시에 가동되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며, 이것을 유아교육적 측면에서 본다면 음악이야 말로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수단이 아닐까 한다. 예비유아교사들을 위해 함께 학문적 철학을 교류하던 세 명의 집필진이 만나 이야기하던 중 독일에서 음악공부를 하신 분의‘ 우리 몸의 모든 부분들이 악기가 될 수 있다’는 한 마디에 영유아 음악교육의 새로운 내용을 다루고자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의 영유아 음악교육의 실제와 교수방법 편에서는 쉽고 재미있게, 음악을 가지고 놀며 통합적으로 지도하는 방법과 음악의 개념을 글로 이해하려 하기보다 몸으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들을 다루려고 노력하였다. 본 교재를 활용하는 동안 예비유아교사들이 영유아들과 함께할 다양한 영유아 음악활동을 발견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