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과 배경의 촘촘한 관계 속에 짜임새 있게 엮어 낸 중국 옛이야기들
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는 척박한 무실산 기슭 어느 마을에 민리라는 이름의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민리는 낮이면 논밭에서 고된 일을 하고, 밤에는 아빠가 풀어 놓는 신비로운 옛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는 소녀이지요. 어느날, 가난한 생활에 지친 엄마는 민리의 머릿속에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을 집어넣는다며 아빠를 나무라게 됩니다. 그러나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믿고 있던 민리는 달의 노인을 찾아가서 어떻게 하면 자기네 집이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물어보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길을 떠납니다.
『산과 달이 만나는 곳』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박하고 진솔한 작품을 많이 써 온 그레이스 린의 책으로 가족과 행복, 그리고 우정의 의미를 따뜻하게 담아냈으며, 중국 옛이야기 방식에 충실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모험담을 잘 표현한 책입니다. 작가가 어린 시절 읽은 중국 전래동화와 전설 그리고 중국, 홍콩, 대만 등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험의 세계를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어서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주인공 민리와 함께 중국의 옛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