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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책임
글쓴이
미하일 바흐찐 저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
출판일
2011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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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미하일 바흐찐

러시아를 대표하는 인문학자, 철학자. 1895년 모스끄바 남부의 오룔에서 태어났다. 12~13세부터 칸트, 니체, 키르케고르 등의 독일어 철학서를 탐독하며 서구 철학에 심취한다. 1920년을 전후로 소위 ‘바흐찐 서클’을 결성하여, 철학, 미학, 문학에 관한 연구 및 토론, 강연 활동을 한다. 특히 1920년대 후반에 나온 ‘4대 저작’, 즉 『프로이트주의』(1927), 『문예학의 형식적 방법』(1928), 『도스또옙스끼 창작의 문제들』(1929), 『마르크스주의와 언어철학』(1929)은 언어학, 심리학, 윤리학, 철학 등 기존의 모든 방법론을 넘나들며 인류의 지적 유산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와 기존의 방법론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라는 실천적인 목표에서 이끌어낸 결과물로, 바흐찐과 바흐찐 서클의 상징과도 같은 대표작들이다. 1928년 12월 비합법적 모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뒤, 1930년부터 1934년까지 꾸스따나이(까자흐스딴)로 유형을 떠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바흐찐 서클은 해체되고 바흐찐 또한 사실상 세간에서 잊힌다. 그러다 1960년대에 들어서 그의 생존이 확인되면서 1929년의 도스또옙스끼론에 대한 개정증보판인 『도스또옙스끼 시학의 문제들』(1963)과 『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1965)가 출간되고, 마침내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재평가가 이루어진다. 사후에 「소설의 언설」(1934~1935), 「교양소설과 리얼리즘 역사에서 그 의의」(1936~1938), 「소설에서의 시간과 시공간의 형식들」(1937~1938), 「소설적 언설의 전사에서」(1940), 「서사시와 장편소설」(1941)과 같은 1930년대 소설론 저작들이 추가로 연구되고, 특히 「예술과 책임」(1919), 「행위의 철학을 향하여」(1920년경), 「미적 활동에서의 작자와 작중인물」(1920년대 초), 「언어예술작품에서 내용,소재,형식의 문제」(1924) 등 1920년대 바흐찐 초기 저작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기존의 소설이론가 혹은 문예학자라는 틀을 넘어서 ‘철학자 바흐찐’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렇듯 바흐찐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또한 그 연구 범위는 인문학의 전 분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바흐찐은 고전고대부터 단테, 라블레,괴테,칸트,헤겔,니체,마르크스,프로이트, 소쉬르를 아우르는 거대한 사상적 우주 속에서 서구 문명의 지적 유산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며 언어론, 소설론, 인문학 방법론 등을 고민했다. 이제 바흐찐 저작의 방대한 규모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언어, 소설, 종교, 사회, 심리, 축제, 시공간을 포함하는 바흐찐 철학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의 길이 열리고 있다. 인간의 모든 창조물을 인격과 인격의 상호 관계 안에서 파악하며 책임 있는 참여적 행위를 논하는 바흐찐 철학은 '현대의 위기'를 진단하는 도구이자 극복하는 해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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