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현재까지 시대 구분을 넘어 추리물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분석하고, 그 특성과 영향력을 탐구한다. 이 책에서는 추리서사물의 텍스트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추리서사의 역사를 고찰, 지금까지의 변화 과정과 현재의 지형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서구 국가들이나 이웃나라 일본에 비해 대한민국에서 추리물이 크게 각광받지 못했던 이유와 최근에 들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 맥락을 살핀다.
'추리물'이란 '탐정, 범인, 희생자'의 인물 유형이 등장하고, 불가사의한 범죄의 발생과 그 해결과정을 중심 플롯으로 삼는 이야기를 다루는 서사물 전반을 통칭한다. 책에서는 이와 같은 추리서사의 범주와 유형을 살피는 한편, 전근대 추리서사의 연원과 장르의 형성, 근대 추리소설의 개념·형성·유통 등을 다루고, 그것이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수용되는 양상, 과정 등에 대해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