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읽는 글 없는 그림동화책,
뽀알루는 친구들과 함께 사귀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중이에요
빗방울이 톡톡 떨어져요. 뽀알루는 우산을 쓰고 집을 나섰어요. 점점 날이 개더니 누런 논밭이 나왔어요. 논밭에 들어간 뽀알루는 탈곡기에 휩쓸려 시골 농장에 떨어졌어요. 야옹이를 만나 볏단 위를 통통 뛰어다니며 재미있게 놀았지요. 그런데 삐약이 한 마리가 엄마를 잃고 뽀알루 뒤를 졸졸 쫓아다녀요. 뽀알루하고만 놀고 싶은 야옹이는 삐약이를 쫓아 버리고, 농장에 있는 동물들을 자꾸 괴롭혔어요. 삐약이와 야옹이, 뽀알루는 사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는 걸까요?
엄마와 함께 읽는 글 없는 그림동화책 뽀알루 시리즈입니다. 심술꾸러기 야옹이는 뽀알루와 혼자서만 놀려고 해요. 작고 약한 병아리와는 놀아주지 않고 다른 동물들을 괴롭히면서 즐거워하지요. 요즘처럼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지낼 기회가 적은 때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에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자라나는 바탕은 생활이지요. 생활은 식구와 동물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꾸려집니다. 함께 어울려 지내려면 자기만 생각해선 안 되지요. 이렇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설명을 덧붙여준다면 더 좋은 시간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