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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사설, 조선의 실용지식 연구노트
글쓴이
이시필 저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11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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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시필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자는 성몽(聖夢)이다. 1678년 의과에 합격했고, 훗날 숙종의 어의(御醫)가 되었다. 그는 여러 차례의 사행으로 다양한 문물을 경험했고, 현지(중국 등)에서 얻은 각종 서적을 읽었다. 밖에서 체득한 지식과 궁중에서 국왕의 병을 치료하면서 얻은 기술 등을 기록하고 정리하기 시작하여 조선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한데 모은 실용적 생활문화 백과사전 《소문사설》을 편찬하였다.

책 소개

분야역사
18세기 생활문화 백과사전,『소문사설』

『소문사설』은 숙종의 어의 이시필이 해외에서 습득한 당대 최고 수준의 지식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초록하고 편집한 책이다. “생각이 고루하고 견문이 좁은 저자가 보고 들은 이야기를 기록하였다”는 의미를 지닌 이 책에는 두 가지 종류의 온돌을 만드는 법, 각종 기계 및 기구 제작법, 여러 가지 음식 조리법, 그리고 다양한 질병의 치료법과 온갖 신기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저자의 글쓰기 방식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그는 전통시대에 널리 인정된 저작의 방법인 초서(抄書), 즉 다른 책에서 필요한 부분을 기록하는 방식과 찰기(札記), 즉 조목으로 나누어 간략히 적는 기록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중간계급의 의원 신분이었기에 완물상지(玩物喪志)라는 비난을 염두에 두지 않고, 해외에서 얻은 세계의 실용지식을 조선 백성들의 시각으로 편집하여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18세기의 생활문화 백과사전’을 완성하였다.

『소문사설, 조선의 실용지식 연구노트』는 이념의 세계를 벗어나 현장에 발붙인 조선 지식인의 시정 기록이다. 언뜻 보기에는 서로 관계없는 내용을 보고 들은 대로 기록한 것처럼 여겨지지만, 국가 정책의 개혁이나 제도의 개선 없이 한 사람의 힘으로도 충분히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과 기술서’로서 가치가 두드러지는 책이다. 이 책에는 60여 컷의 도판이 실려 있다. 옮긴이들이 『소문사설』 본문과 『삼재도회』, 『화한삼재도회』, 『천공개물』 등에서 선별하여 함께 실은 그림 도판들은 『소문사설』에 실린 기술들이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었는 지직접 보여주고, 현장 실용 지식으로서의 효과를 더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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