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사람 속에 담긴 마음의 결을 따라
박완서 작가가 풀어놓는 인간 내면으로의 길.
한국 문학의 큰 어른 고 박완서 작가가 자신의 생활 주변을 반추하며 떠올린 생각을 진솔하고도 신랄하게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인간 내면 가장 깊숙한 곳의 모습들을 들여다보고 그 마음의 이야기를 꾸밈 없이 써내려간다. 그는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인간적인 해부와 인간이기에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 '한 길 사람 속'에 대한 원숙한 사색을 보여주는데, 이는 그 자신의 삶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자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라 할 것이다.
그 외에도 이 책에는 작가의 여행기가 포함되어 있어 흥미를 더한다. 저자는 자신이 여행했던 유럽과 미국, 중국과 한국 남도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세계 문호들과의 영적 만남, 『토지』의 작가 고 박경리 선생과의 기억 등을 털어놓는다.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작가로서, 한 명의 여행자로서,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박완서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