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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글쓴이
토머스 모어 저
출판사
문예출판사
출판일
2011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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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토머스 모어

영국의 대법관이자 인문주의자이며 주저인 『유토피아Utopia』로 인해 유토피아 사상의 창시자로 평가고 있는 인물이다. 1478년 2월 6일 런던에서 법률가의 아들로 태어나 성 앤서니 학교를 거쳐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했으나 아버지의 뜻에 따라 학교를 중퇴한 후 링컨 법학원에서 공부했다. 1501년 정식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여 법률가로서의 직업에 충실하면서도 신학, 철학, 예술,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던 그는 한때 성소를 느끼고 이에 응답하고자 4년 동안 카르투지오회 수도자들의 영성 수련에 참여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평신도의 길을 선택했고 일생 동안 기도와 단식을 충실히 함으로써 하느님을 자신의 삶의 중심에 둔 참된 신앙인으로 살았다. 헨리 8세가 영국국교회의 수장이 되는 것에 반대하여 1535년 7월 6일 반역죄로 참수형에 처해진 그는 1935년 5월 20일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성되었다. 그의 저서로는 『피코 델라 미란돌라전傳』(1510년)과 『유토피아』(1516년), 그리고 미완성인 채로 남았지만 후대 역사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리처드 3세전傳』(1543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서울대 추천 고교 필독서 100선

‘유토피아’를 U-topia라고 적으면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도시가 되지만, Eu-topia라고 적으면 유토피아는 ‘행복도시’가 된다. 희랍어로 ‘행복’을 나타내는 접두사가 바로 ‘eu-’다. 사유재산이 존재하지 않으며, 모두들 열심히 일한 노동의 대가를 공평하게 분배받고, 사치하지 않으며 금과 은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나라, 악을 없애고 죄인을 구제하는 것이 형벌의 목적인 나라,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으면서도 신실하게 신을 믿는 나라, 약자와 여성을 배려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 소설 속 라파엘 휘틀러다이우스의 입을 빌려 말하는, 토머스 모어 자신이 꿈꾸는 이상 국가는 바로 이런 모습이었다.
당대의 인문주의자들이 쓴 8편의 서문을 비롯해 여러 가지 부속물이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가히 지식의 향연이라 할 정도로 그 시대의 쟁쟁한 지식인들이 참여한 결과물이다.

책 중에서

하느님께서 살인을 금지하셨는데, 우리는 약간의 돈을 훔쳤다고 살인을 저지를 수 있을까요? 또한 만약 누군가 살인 금지의 계명을 해석하되, 인간이 만든 법률이 허용할 때는 가능하다고 해석한다면 다른 계명에 있어 강간, 간음과 거짓 증언을 이와 마찬가지로 해석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97쪽)

모든 남편들이 자신의 생활에서 안정감과 행복을 만끽하는 한편, 그의 모든 식솔들, 아내며 자식이며, 손자들, 증손자들과 고손자들이, 그리고 귀족 집안에서 바라마지 않는 길고 긴 가계도의 모든 후손들이 전부 그러합니다. 또한 실로 과거에 열심히 일하였으나 이제는 노동에 참여할 수 없는 노년들도 노동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돌봄을 받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유토피아의 평등사회를, 다른 나라들에서 널리 적용되는 정의와 누가 감히 비교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254쪽)

라파엘 휘틀로다이우스는 분명 굉장히 학식이 높고 세상사에 관한 엄청난 경험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나는 그가 말한 모든 것에 동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구애 없이 털어놓는바, 그가 들려준 유토피아의 국가정체에는 우리 사회가 마음만으로 희망하는 것을 넘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으면 하고 꿈꾸는 많은 것들이 있었다.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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