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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스와 버질
글쓴이
얀 마텔 저
출판사
작가정신
출판일
2011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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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얀 마텔

유명한 캐나다 문인이자 스토리텔러로 손꼽히는 얀 마텔은 1963년 스페인에서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프랑스, 멕시코 등 다양한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이란, 터키, 인도 등지를 순례했다. 캐나다 트렌트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27세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로 등단한 그는『파이 이야기』로 2002년 부커상을 받았다.

영연방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부커상(Booker Prize)의 시상식이 열리는 10월이 되면, 영국 출판계에서는 수상자를 맞히기 위한 도박이 벌어진다. 그러나 캐나다 소설가 얀 마텔이 상을 받은 2002년은 그 익숙한 풍경이 재연되지 않았다고 한다. 거의 모든 출판인들이 “예측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마텔의 수상을 점쳤기 때문이다. 전세계 40개국에서 출간된 『파이 이야기』는 부커상 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며, 얀 마텔은 이 작품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그는 책 속에서 기독교·이슬람교·힌두교를 동시에 믿는 인도 소년 파이(pi)의 사유와 모험을 통해 ‘삶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그의 저서로는 위에 언급된 책들 외에도 『셀프』가 있고, 『파이이야기』 이후 9년만에 『베아트리스와 버질』을 발표했다. 마텔은 이 작품에 대해 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량학살, 즉 홀로코스트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사실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순전히 상상적인 방식, 그러나 그 사건의 정서만은 그대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써냈다고 밝혔다. 독창적이고 기발한 착상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작가로서 얀 마텔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지게 해주었다.

“소설의 운명은 반은 작가의 몫이고 반은 독자의 몫이다. 독자가 소설을 읽음으로써 작품은 하나의 인격체로 완성된다”고 말하는 마텔은 신문, TV, 쇼핑을 멀리하고 창작과 요가에 전념하는 한편, 말기암 환자 병동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으며, 현재 작가인 아내 앨리스 카이퍼즈와 아들과 함께 캐나다의 서스캐처원에서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제 34회 부커상 수상작 『파이 이야기』의 후속작.
홀로코스트를 그려내는 기발하고 독창적인 방식!


인간 본질에 대한 끈질긴 탐구의 결과물을 상상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작가 얀 마텔의 신작. 『파이 이야기』를 통해 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던 그는 9년 만에 발표한 이번 작품에서 역시 부담 없이 읽어내려 갈 수 있는 이야기로 인간 사회의 현실을 그려내지만 독자들에게 결코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깊은 여운을 남긴다.

『베아트리스와 버질』에서 저자는 독창적인 상징이 돋보이는 우화 형식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그는 난파된 배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구명보트에 몸을 싣고 태평양 한가운데를 표류하는 소년 파이와 호랑이의 공존을 그린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당나귀 베아트리스와 원숭이 버질이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나치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학살, 즉 홀로코스트를 상징적으로 조망한다.

얀 마텔의 모습과도 닮아있는 이 책의 화자 헨리는 발표한 소설의 성공으로 큰 명성을 얻은 작가이지만, '왜 홀로코스트를 다루는 방식은 역사적이고 사실적인 방식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에 대한 의문을 바탕으로 새 작품을 집필한다. 얀 마텔 또한 이 책에서 사실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어두운 역사의 일면을 이야기하지만 그 사건의 정서만은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소설이 끝을 향해 가는 동안 작가가 만들어놓은 상징의 구조들은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 역사와 진실에 대한 작가의 시각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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