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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윤미 저
출판사
다인북스
출판일
2011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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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부부가 다 그렇지. 한 평생 내 편 되어줄 사람 만들자고 무덤 속으로 들어가는 거 아닌가? 든든한 내 백 만드는 게 부부지 뭐.”
그거 좋네요, 내 편.
“내 편…….”
찬주는 희재의 미소를 되새기며 중얼거렸다. ‘내 편’ 이라는 그 말 한마디가 이렇게 따뜻한 것인지, 가슴이 뭉클거리도록 예쁜 말인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어느 날, 메마른 대지를 적셔 줄 단비가 내렸습니다.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던 바보 같은 그녀는
그저 그가 갖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 웃기지도 않는 결혼을 하려는 건 내 불쌍한 동생 때문이야.
그러니까 어떤 여자가 내 옆에 서든 하등 상관없다고.
누가 됐건 마찬가지야.”
남자의 무정한 말이 가슴을 아프게 찔렀다. 이런 남자였다.
그의 소중한 하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내던질 수 있는.
하지만 그녀가 아니라도 상관없다는 그의 말은
가슴 속 어딘가에 고여 있던 물웅덩이에 서러운 파문을 일으켰다.
아프고 아프게. 슬프고 또 슬프게.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여자, 이찬주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이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난 정작 내가 원하는 걸 가져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엄마, 일, 그리고… 당신.”
운다. 퍼석거리는 가슴, 메마른 얼굴로 운다.
상처가 나고 피가 나고 딱지가 앉고 새살이 돋고
그 안에 새겨져 있을 아픔을 깊숙이 숨긴다.
도도한 외골수 분자의 완벽추구형 인간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저 참아야 하는, 말을 할 수 없는 사람이었던 거였다, 이 여자는.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남자, 민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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