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세가지 논점을 가지고 마련되었으나 기본적인 문제의식을 일관된다. 근본적인 줄거리는 바리공주와 진오기굿의 상관성을 밝혀보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 무속에서 바리 공주는 자체로 독립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진오기굿과 연관되어 있고 동시에 진오기굿의 핵심적인 자리에 말미인 바리공주가 가로놓여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 둘의 관련성은 근원적인 것이면서 나아가서 진오기굿을 구성하는 근본적인 관계에 있다고 보아도 잘못이 아니다. 이 문제는 단박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심층에 가로놓인 전반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만 본질적인 해명을 가능하게 하는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