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그 장소에서, 그 사람이
내뱉은 그 말이 역사를 뒤흔들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말로 유명한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로 평등한 세상을 역설한 마틴 루서 킹, “악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선에 협조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의무”임을 천명한 마하트마 간디, 종신형을 선고받은 법정에서 “나는 죽을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한 넬슨 만델라, 그리고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하고 여성차별 조항을 폐지하기 위해 투쟁한 활동가들에 이르기까지, 인종차별, 제국주의, 성차별 등에 맞선 불멸의 말들은 지금도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며, 인류에게 진정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역사의 전환점이 된 연설을 선별하되 정치와 종교, 정복자와 피정복자, 제국과 식민지, 위정자와 사회운동가 등의 대립되는 견해를 고루 수록해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주며, 역사적 자료를 그대로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설을 통해 정치적 사회적 배경이나 숨은 저의, 전략적인 표현까지 분석함으로써 역사를 통해 현재를 올바로 바라보게 한다. 또한 지금까지 인구에 회자되는 유명한 인물들의 유언이나 전쟁을 둘러싼 다양한 말들, 무훈시나 전쟁 용어, 전쟁 구호 등의 관련 자료와 풍부한 도판은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며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말의 홍수 속 정보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어떤 말에 귀 기울여야 하는지, 우리가 듣는 말의 이면에 숨은 비밀스러운 저의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