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인천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이흥덕의 그림과 미술평론가들의 해제를 담은 회화집이자 평론집이다. 이흥덕은 그림 속에 현대사회의 보이지 않는 폭력, 도시생활의 일상과 같은 무거운 주제를 역설적인 유머를 통해 경쾌하게 풀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카페와 지하철 연작을 통해 일상적인 대중 공간을 무대로 복잡한 도시의 풍경 속에 감춰진 현대인들의 욕망과 불안, 폭력과 파괴의 본능을 표현적인 색채로 묘사했는데, 책을 통해 십 년 전후에 창작된 그의 그림과 설명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