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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름으로
글쓴이
존 티한 저/박희태 역
출판사
이음
출판일
2011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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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가 왜 폭력과 갈등을 부르는가
진화심리학을 통한 종교 윤리의 통쾌한 분석


찰스 다윈은 자연선택의 개념을 인간에게까지 확대시키는 것을 극히 꺼렸다.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증거의 범위를 넘어서는 주장을 가급적 삼간 탓이지만, 그는 자신의 이론이 인문과학을 철저히 개혁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다. 당시 심리학은 마음에 대한 철학적 사색에 그치거나 초보적인 뇌생리학 연구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미숙한 수준에 그쳤다. 그런 상황에서 다윈은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인간의 마음에 대한 연구가 나타날 가능성을 예견했다.

종교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권력 중 하나이다. 불행히도 종교의 영향은 때로 분열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심리적인 토대를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친다. 인간의 마음은 진화 과정을 통해 정신적 도구를 갖추게 되는데, 현재 우리의 도덕성과 종교 역시 그 도구들에 의해 형성되었다. 즉, 오늘날 인간의 종교적·도덕적 전통들은 일종의 문화적 표현이며, 그 배후에는 진화적으로 형성된 인지적·정서적 사전 경향들이 있다.

진화심리학의 전제는 행동과 신념, 정서, 사고, 감정이 모두 구체적인 뇌의 기능이라는 것이다. 뇌도 하나의 신체기관이기 때문에 다른 신체기관과 마찬가지로 진화의 역사를 갖는다. 오늘날 우리의 뇌는 환경의 선택 압력에 따른 진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 진화·인지심리학의 최신 연구결과를 토대로 신과 종교를 철저히 분석하는 이 도발적인 책은 종교적 도덕의 심리 구조와 종교적 폭력의 기원을 밝혀내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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