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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손현숙 저
출판사
문학세계사
출판일
2011년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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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9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손현숙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편안한 존재의 둥지를 한사코 마다한 채 가파른 벼랑에 자기 감각의 둥지를 위태롭게 마련하는 손현숙은 벼랑의 시인이다. 그 벼랑은 아슬아슬하다. 벼랑에서 그녀는 지독한 고립무원을 스스로 실천하면서 온몸으로 노래한다. 몸과 자연이 교호하고, 미학과 설화가 넘나들며, 언어와 생명이 얽히고설키는 상상력의 예리함, 그 벼랑의 감성이 이번 시집 『손』에 담겨 있다.

그녀가 빚은 실한 우주로서의 시편들은 만화경처럼 다양한 생명의 빛깔과 역동적인 몸짓을 펼쳐 보이며 활달하게 독자들의 인지를 자극한다. 그녀의 연금술에 스미고 짜인 벼랑에서의 절실하면서도 각별한 난장은 신명의 도돌이표를 달고 있다. 온몸으로, 온 맘으로 시를 밀고 나가며 벼랑의 신명을 선사하는 이 ‘광대-시인’과 더불어 아무쪼록 ‘한 판’ 잘 벌이며 신명의 리듬을 지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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