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 마음의 붓을 들었네』(2008)와 『옛그림 속 우리 얼굴』(2009)을 통해 산수화, 인물화를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한 젊은 한국 화가이자 연구자 심홍 이소영의 세 번째 책입니다. 이번 그림 여행의 키워드는 ‘동물화’로, 조선을 대표하는 화원과 선비들의 그림은 물론 서민들의 소망을 엿볼 수 있는 민화, 각종 생활용품에 장식된 그림에서부터 바위나 무덤에 새겨진 그림에 이르기까지 옛그림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옛그림 속 우리 동물』은 열두 띠 동물을 중심으로 옛그림들을 소개함으로써 십이지의 개념과 유래를 알려주고, 십이지 문화가 옛사람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후대까지 이어지는지 잘 보여줍니다. 또, 실재하는 동물뿐 아니라 지금은 우리 땅에서 볼 수 없거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동물들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옛그림 속에서 찾아보고, 자연과 생명을 바라보는 옛사람의 시선을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띠에 해당하는 동물 그려보기, 암각화나 구름 사진 속에서 동물 찾기 등의 활동을 통해 감상으로 느낀 바를 직접 표현해 보면서 동물로 대표되는 ‘생명’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