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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글쓴이
다니엘 켈만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1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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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다니엘 켈만

1975년 독일 뮌헨 출생으로, 영화감독인 아버지와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이 되던 해인 1981년에 가족과 함께 아버지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주해 칼크스부르크 예수회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다.

대학에 재학 중이었던 1997년에는 스물두 살의 나이에 『베어홀름의 상상(Beerholms Vorstellung)』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이 작품은 ‘독일 산업연합회 문화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말러의 시대(Mahlers Zeit)』(1999), 국제적 베스트셀러인 『나 그리고 카민스키(Ich und Kaminski)』(2003), 『머나먼 곳(Der fernste Ort)』(2004), 소설집 『태양 아래서(Unter der Sonne)』(1998) 등이 있다.

2005년 발표한 『세계를 재다』가 35주간 독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주목을 받았고 이후 클라이스트상, 토마스만상 등을 연달아 받으며 서른 살의 나이에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발표한 작품으로 『명예』, 『에프』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여러 신문과 잡지에 서평과 에세이를 기고하기도 했다. 2018년 발표한 『너는 갔어야 했다』는 할리우드 유명 제작사 블룸하우스에서 영화화되었다.

2000년 베를린 문학 콜로퀴움 기금을 받았고, 2003년 오스트리아 연방 수상 상을 받았으며, 『세계를 재다』로 2005년 캉디드 문학상과 오스트리아의 젊은 작가상, 2006년 콘라트 아데나우어 기금 문학상, 하이미토-폰-도데러 상, 클라이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문학적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독일 서적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2001년부터는 마인츠 대학교에서 객원강사로 시론(詩論)을 강의했으며, 2005년~2006년 겨울 학기에는 비스바덴 전문대학에서, 2006년~2007년 겨울 학기에는 괴팅겐 대학교에서 시론을 강의했다. 2006년 가을 학기에는 뉴욕 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미국에서 체류했으며, 현재는 오스트리아 빈에 거주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모든 곳에 존재하고, 동시에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수많은 평형세계 속에서 방향을 잃어가는 '호모 모빌리쿠스'의 비애.
잊히고, 사라지고, 자신을 읽어가고, 해체되는 것에 관한 책.


휴대전화, 컴퓨터, 인터넷 등 최첨단 통신 기기의 소통 문제를 통해 현대인의 정체성 위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다니엘 켈만의 장편. 독일 문학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며 차세대 기대주로 평가 받고 있는 다니엘 켈만은 『명예』를 통해 '이야기 속의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실험적인 구성을 시도, 탄탄하게 짜인 완벽한 구조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인에게 휴대전화는 어떤 의미인가? 극도로 휴대전화에 의존하는 삶을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은 '호모 모빌리쿠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고, 어떠한 시간적·공간적 제약도 없이 가상과 현실 속에 동시에 존재하게 된 우리는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조차 온전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첫 이야기인 「목소리」에서 휴대전화기를 구입한 에블링은 계속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자 낯선 신분으로 게임을 시작하고, 유명 배우 랄프는 자신의 인생을 도둑맞은 것처럼 어느 날인가부터 전화가 걸려오지 않는다.(「탈출구」) 휴대전화 배터리가 나가 세상과 단절된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성마저 불통이 되고(「동양」), 블로그 속에서만 생활하던 인터넷 중독자는 급기야 현실과 소설 속 가상세계를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토론에 글 올리기」)

작가는 이 작품에서 현실과 허구 사이를 오가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초상을 그리며, 통신 기술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 명예를 얻기도 잃기도 하는 우리의 현실을 실감나게 재현해낸다. 또, 그는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듯 보이는 이야기 속 인물과 상황들을 저마다의 접점으로 연결시켜 보여주며 이를 통해 복잡하게 이어져 있는 현실의 관계들, 현실과 가상의 모호한 경계 위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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