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아이의 따뜻한 교감을 듬뿍 담은 사랑스러운 그림책
『할머니 주름살이 좋아요』를 빅북으로도 만나 보세요!
할머니 생일 날 가족이 모두 모여 파티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아이는 할머니를 유심히 바라봅니다. 이런 날은 할머니가 마냥 행복할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할머니 얼굴을 자세히 보니 어딘가 슬프고 걱정스러워 보였어요. 얼굴에 주름이 많아서일까요? 그래서 아이는 할머니에게 주름살이 걱정되는지 묻지요. 그러자 할머니는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오히려 이 주름살이 좋다고 합니다. 그 안에는 할머니의 소중한 기억이 담겨 있다고 하면서요. 아이는 그런 할머니의 말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저 작은 주름 안에 기억이 담길 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아이는 할머니의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기로 하지요. 아이는 주름살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그 안에 어떤 기억이 담겨 있는지 할머니에게 묻기 시작합니다.
이 책은 할머니를 꼭 안고 있는 아이의 표정과 몸짓이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밝고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기억과 추억이라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키워드를 할머니와 아이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밝고 유쾌하게 담아내면서도 그 안의 깊이를 놓치지 않은 작가의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한결같이 밝고 따뜻한 채색을 유지하며 사랑스러운 글과의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 냅니다. 인물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작가는 할머니의 주름살에 정말로 기억이 담겨 있는지 확인하는 호기심 가득한 아이의 표정을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럽게 그려 책을 보는 내내 미소 짓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