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 그중에서도 팝 아트!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고 넘어가자, 팝아트의 역사와 개념
'팝 아트' 라는 용어를 최초로 만든 이는 로런스 앨러웨이다. 1950년대 후반 영국에서 인디펜던트 그룹의 젊은 예술가들과 공동 작품에 관련된 토론을 하던 중 이 용어가 만들어졌다. 당시 그가 사용했던 ‘팝’은 대중매체의 산물을 의미하는 것이었던 데 반해 오늘날 사용하는 ‘팝 아트’는 대중문화를 이용한 예술 작품에 가깝다는 차이점은 있다. 이 책은 팝 아트의 탄생에 직접적으로 가담했던 로런스 앨러웨이를 통해 팝 아트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디에서 영향을 받았는지를 생생히 알려 주고 있다.
팝 아트는 어떤 예술보다도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예술이다. 각 지역, 각 시기마다 다른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대중문화와 자본주의가 발달한 미국에서 팝 아트가 가장 번성했던 것은 당연한 결과다. 그렇기에 미국과 다른 전통을 가진 나라에서는 팝 아트가 미국만큼 번성하지 못했다.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보다 경제발달의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팝 아트 역시 미국에서만큼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또한 미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각 나라의 정서가 달랐던 것도 팝 아트가 빠르게 발전하지 못했던 이유다.
유럽에는 이미 현실의 오브제를 그대로 작품에 도입하려는 ‘누보 레알리슴’ 예술이 존재했고, 그들에게 팝 아트는 너무나 직접적인 표현 방식이었을 것이다. 즉 유럽의 예술가들은 미국 예술가들처럼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더욱 감정적이며 사회참여적인 특징을 보였다. 하지만 대중문화를 차용하는 팝 아트의 작업 방식은 유럽의 누보 레알리슴에도 영향을 끼쳐 두 양식은 공존하며 발전했다고 한다. 책을 통해 팝 아트에 대한 제대로된 개념을 바로잡고, 미술사 안에서 왜 혁명으로 일컬어졌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