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사랑 결국에는 하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부터 에디트 피아프에 이르기까지 18명의 위대한 예술가들의 사랑 이야기가 들어있는 이 책은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문화사 작가인 저자 디트마르 그리저는 특히 이 위대한 예술가들이 죽기 전, 마지막에 나누었던 사랑에 주목했다. 자료를 통한 철저한 고증과 객관적인 취재는 당시의 결혼, 연애, 종교관부터 문화예술계의 사교와 친분관계까지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흥미로운 감정의 문화사이자 교양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는 묻는다. 세상이 점점 메말라 간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사랑이 존재하는 것은 파트너간의 애정과 사랑의 강도 역시 끊임없이 커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오늘날에는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랑을 나누고 있는 걸까? 또 사랑은 언제나 젊은 사람들만의 특권일까? 바로 이런 물음에서부터 이 책의 취재는 시작되었고, 그 답은 이 책 속에 있다. 당연히 나이든 사람들도 사랑에 대한 권리, 심지어는 섹스에 대한 요구가 당당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예술가인 경우는 사랑의 신 에로스가 제2의 삶을 선사한 일종의 선택받은 집단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