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언고시로 구성된 천자문은 모두 250구 1000자로 되어 있으며, 천지현황으로 시작해 언재호야로 끝을 맺는다. 중국 양나라 때 주흥사가 무제의 명을 받아 하루만에 만들어 편철까지 마치고 보니 그의 머리가 백발이 되었다고 하여 일명 백수문이라고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 이를 조선시대 선조 11년 당시 명필 한석봉이 써서 펴낸 것이 오늘날까지 내려오는 한석봉 천자문으로, 당시 기초 교과서 역할을 했다. 이 책은 그러한 천자문을 해서체로 쉽게 학습할 수 있게 했으며, 오늘날에 맞게 그 주해를 의역해 보다 쉬운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