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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 잔
글쓴이
민양지 저
출판사
렛츠북(book)
출판일
2017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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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민양지

25년 전엔 바른 생활 어린이였다. 5년 전엔 일 잘하는 대리였다. 지금은 그렇게 명확히 정의할 수 없는 스스로를 좋아한다.무난하다는 말과 특이하다는 말을 번갈아 듣는다. 그래서 가끔 형용사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늘 웃는데도 진지하고 무겁다 하니 날개라도 달고 가벼워져야겠다.

숙취를 못 견뎌 하면서도 술을 끊지 못한다. 세상 어느 식당에서도 오이만은 골라낸다. 좋아하는 게 많지 않으나 여행 앞에선 흥분한다. 어릴 적 깔고 놀던 세계지도가 운명이었던 건가 되짚어 보는 중이다. 요즘엔, 당신의 입술이 남긴 커피잔 커피 방울이 자욱이 될 동안, 또는 피곤한 퇴근길이 두 정거장만큼 줄어들 동안, 여행 얘기로 마음을 건드려 흔들어 놓을 글쟁이의 꿈을 꾸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여행을 떠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일상에 지쳐 하루를 버티어가는 사람들은 꿈을 꾼다. 지금 이곳이 아닌 어딘가를 여행하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꿈을 꾼다. 짧은 점심시간을 마무리하는 차 한 잔에 꿈을 담아 키우기도 하고, 꿈과는 다른 오늘의 삶을 잊기 위해 술 한 잔에 몸을 맡기기도 한다. 『여행, 한 잔』은 바쁜 일상에서는 잊혀져 있던, 여행에서 다시 찾은 ‘꿈’ 또는 ‘낭만’에 대한 책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 쌓아두었던 것들을 내려놓고 스무 달 여행을 떠난 저자는 젊음의 색이 온전히 바래기 전에, 인생의 계절에 귀뚜라미가 울기 전에 세상을 마주한 감성을 어느 카페 어느 선술집 옆자리 이야기처럼 풀어놓는다.

저자는 한국에서의 삶을 되짚어보고, 스무 달 여행의 감정을 걸러 정리하며 독자에게 권한다. 무채색의 일상에서 잃어버린 강렬함이 그리워지는 오늘이라면, 바래어가는 어제의 열정을 가져와 먼지를 털어내고 달리고픈 지금이라면, 잠시 창가에서 하늘 바라보며 『여행, 한 잔』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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