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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편지
글쓴이
이인석 저
출판사
라온북
출판일
2017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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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인석

수집을 시작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처음에는 소소하게 우표를 모았다. 초등학생이던 70년대에는 그것이 그렇게 신기하고 근사해보였다. 우표를 모으다 보니 시대별 우편 제도와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소인이 찍힌 편지 수집으로 이어졌다.
처음에는 그저 좋아서, 신기해서 모았던 것들인데 자세히 살펴보니 편지 한 통마다 다른 사연과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15만 통의 편지에는 15만 개의 사연이, 15만 개의 사연에는 그보다 더 찡한 감정들이 담겨 있었다. 편지에는 개인의 삶과 시대의 모습이 담겨 있어 수집에 더 깊이 매료됐다. 지방이나 해외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지역의 벼룩시장이나 야시장, 골동품 시장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편지를 모았다.
우편 자료뿐 아니라 중요한 역사 기록물이지만 세계 곳곳에 방치되어 있던 희귀한 사료들, 일제강점기의 문서와 자료, 한국전쟁 자료, 근대 문물을 전한 선교사들의 자료, 미술사료 등으로 수집을 넓혀가며 취미를 넘어 사명감을 가진 수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특별히 가치 있는 자료만 따로 모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프로젝트 전시와 기증을 하고 있다.
『당신의 편지』는 컬렉터의 첫 책으로, 그간 수집한 15만 통의 편지 중 특별한 69개의 편지들을 책으로 엮었다. 과거의 한 시대를 지나온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가 어느 틈엔가 잊고 있던 순수하고 따듯한 그날의 이야기들을 엿보는 설렘을 전하고 싶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저기요, 내 마음 잘 도착했나요?”
그리운 날, 조심스럽게 꺼내 읽었을 그 마음들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보낸 마음이 제대로 도착할 때까지 몇 사람의 손을 거쳐야 했던 날들이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차를 타고, 배를 타고 다시 차를 타고, 자전거를 타고서야 도착했던 그 시절의 손편지. 중동 파견, 베트남 전쟁 등 굵직한 역사 속을 지나온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작고 작은 삶의 이야기들. 한 사람이 좋아서 신기해서 모으기 시작했던 15만 개의 편지 중 골라서 엮은 69개의 편지로 순수함, 따듯함, 웃음이 담긴 그들의 삶과 기억을 엿보는 설렘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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