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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용
글쓴이
데이브 히키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11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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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데이브 히키

미술비평가이자 문화평론가. 미국 미술평단의 ‘이단아’로 불리는 그는 수잔 손택, 아서 단토, 로잘린드 크라우스, 제리 살츠 등과 함께 미술계 안팎으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비평가로 꼽힌다. 1940년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태어나 서던 메소디스트대학교와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를 졸업하고 텍사스대학교에서 언어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라이스대학교의 방문교수와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뉴멕시코대학교의 석좌교수로 미술비평을 가르치고 있다. 갤러리 디렉터, 미술상, 큐레이터, 단편 작가, 로큰롤 작곡가로도 활동했다. 미국 공영방송에서 방영한 앤디 워홀의 다큐멘터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언론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2006)을 받았고, 미국 국립디자인학교연합이 선정한 올해의 비평가상(2007), 맥아더재단의 지니어스 펠로십(2001), 프랭크 주이트 매더 예술비평상(1993) 등을 수상했다. 로드아일랜드 스쿨오브디자인에서 명예학위(2003)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2009년 뉴스위크에 ‘오늘을 읽는 시대입문서 50선’에 선정된 『에어 기타 : 예술과 민주주의에 관하여』(1997)를 비롯해 『앤디 워홀 : 자이언트 사이즈』(2006),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판화 1956-1997』(2005), 『스티브 샤피로』(2000), 『프라이어 컨빅션스Prior Convictions』(1982) 등이 있으며, 여러 매체를 통해 비평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보여지는 이미지가 작품의 의미보다 중요할까?
아름다움에 관한 데이브 히키의 솔직, 발칙, 정치적인 시선을 담은 책!


초판 발행에서부터 말 많고 탈 많았던 이 책의 요지는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달린 것이며, 미술작품은 보는 즐거움을 줘야 한다”라는 것이다. 작품의 겉모습을 그 안에 담긴 ‘의미’보다 중요시하는 것으로 비친 그의 주장에, 보수적인 학계는 발끈했다. 당시 한 대학에서 히키가 강연하던 도중 그 자리에 참석한 교수들이 우르르 일어나 나가버렸는가 하면, 강연료 지급이 보류됐고 히키는 고소 위협까지 받았다. 결국 그 초판집은 절판됐으며 히키는 16년이 지난 2009년, 개정증보판으로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책은 그 개정증보판을 번역한 것이다.

글쓰기에 있어 ‘문학적ㆍ철학적 비평’ 이 특징인 비평가 히키는 이 책에서 (미술의) ‘아름다움(美)’이 역사적으로 어떤 위치를 차지해왔는지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그리고 아름다움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세상을 바꾸는 수단이 된다고 역설한다. 그런 점에서 예술의 세계에 갇혀 있던 아름다움의 개념과 민주주의를 연결하기 시작한다.

미(美)적인것 조차도 권력의 기쁨조, 노예일 뿐이었다

저자 히키에 따르면, 아름다움의 임무는 애호가들을 참여시켜 발언권을 주고 그들의 힘을 인정해주는 것이다. 오늘날 이미지와 구경꾼 사이에 교회나 국가는 없지만 대신 기관이나 비평가가 있다. 거기서 아름다움은 밀려났고 우리는 작품의 (유익한) ‘의미’를 가르치는 교과서 속 내용을 암기한다. 논란이 되었던 메이플소프의 동성애 묘사 사진전은 권력자, 즉 정치계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사건이었다.

이미지에 의미를 부여하는 성직자와 정부 관료의 힘이 그 시대에 처음으로 쇠퇴했으며, 이미지와 구경꾼 사이의 직접적인 만남은 기관의 특성을 바꿀 잠재력을 띠고 정치에 관여한다. 그러고는 화가들이 이젤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로 4세기가 넘도록, 이미지는 이데올로기나 명성 등 무엇을 ‘주장’하게 된다. 아름다움이 권력으로 바뀌는 순간. 결국 누가 옳은지는 독자들의 선택에 돌아가더라도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을 총동원하여 학계의 반발을 사면서까지 아름다움을 '까발리고 싶었던' 데이브 히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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