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바나의 전설, 커트 코베인 전기
커트 코베인은 미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 '너바나'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이다. 태어난지 스물 일곱 해, 행방불명된 지 거의 일주일 만에 아무도 없는 그의 집 온실에서 장총과 함께 발견되었다. 아직도 그의 죽음이 자살이냐, 타살이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이렇게 90년대 미국 얼터너티브 록 문화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너바나'의 코베인은 묘한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전설로 남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커트 코베인의 유품을 모아 놓은 보관소에 있던 커트 코베인의 사적인 소지품을 통해 그의 내면을 들여다본 작업물의 결과로, 짧은 생이었기에 더욱 간절히 알고 싶은 그의 개인사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마약같은 음악처럼, 비밀스런 그의 삶을 들여다 본 책
저자는 코베인의 전기를 쓰기 위해 "그가 머리를 뉘었던 장소라면 한 군데도 빼지 않고 돌아다녔다"고 한다. 커트 코베인이 살아생전 쓴 일기, 그림, 발표되지 않은 곡, 기이하고 잡다한 소장품들은 현재 첨단으로 무장된 시설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그의 수집품을 통해 "그리고, 나를 이해해 주세요." 라고 아무렇게나 휘갈겨 쓴, 스스로 쓴 묘비명 같은 그의 말처럼 그의 짧았던 스물일곱 해를 이해할 수 있는 통로이다.
커트 코베인이란 한 인간에 대한 일종의 부록, 그가 만들고 수집했던 비밀스런 역사를 포함해서 창작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에 실린 많 은 자료들 중 상당부분은 올림피아의 아파트에 놓여 있던 것들이며 성인이 된 후 커트가 살았던 다른 장소에서 찾아낸 물건들이다. 개인적인 스냅사진, 진귀한 폴라로이드, 초창기 너바나의 기념비적인 자료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던 유년기의 귀한 자료까지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