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항항포포
글쓴이
한승원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11년 3월 7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한승원

공식 계정사락
자신의 고향인 장흥, 바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애환과 생명력, 한(恨)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온 작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교사 생활을 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뒤 소설가와 시인으로 수많은 작품을 펴내며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 한국 문단에 큰 궤적을 남겼다. 소설가 한강, 한동림의 아버지이기도 하며 장흥 바닷가 해산토굴에서 집필중이다.

그의 작품들은 늘 고향 바다를 시원(始原)으로 펼쳐진다. 그 바다는 역사적 상처와 개인의 욕망이 만나 꿈틀대는 곳이며, 새 생명을 길어내는 부활의 터전이다. 그는 지난 95년 서울을 등지고 전남 장흥 바닷가에 내려가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한승원의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한'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제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한'이 아니라 '생명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는 독자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을 거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승원은 토속적인 작가다' 하는 것도 게으른 평론가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일 뿐이지요. 작가는 주어진 얼굴을 거부해야 합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 장편 '연꽃바다'를 쓸 때부터 제 작품세계는 크게 변했습니다. 생명주의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인데, 저는 그것을 휴머니즘에 대한 반성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간 본위의 휴머니즘이 우주에 저지른 해악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는 노장(老莊)이나 불교 사상에 있다고 봅니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폐촌』 『포구의 달』 『내 고향 남쪽바다』 『새터말 사람들』 『해변의 길손』 『희망 사진관』,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까마』 『시인의 잠』 『우리들의 돌탑』 『연꽃바다』 『해산 가는 길』 『꿈』 『사랑』 『화사』 『멍텅구리배』 『초의』 『흑산도 하늘길』 『추사』 『다산』 『원효』 『보리 닷 되』 『피플 붓다』 『항항포포』 『겨울잠, 봄꿈』 『사랑아, 피를 토하라』 『사람의 맨발』, 『달개비꽃 엄마』, 산문집 『허무의 바다에 외로운 등불 하나』 『키 작은 인간의 마을에서』 『푸른 산 흰 구름』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 『바닷가 학교』 『차 한 잔의 깨달음』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시집 『열애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있게 하고』 『달 긷는 집』 『사랑하는 나그네 당신』 『이별 연습하는 시간』 『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꽃에 씌어 산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밀물과 썰물을 닮은 삶과 죽음에 대한 오랜 고민.
잃어버린 길,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난 여행과 길 위의 이야기.


인간 본성과 원초적 세계에 관해 끊임 없는 화두를 던지며 인간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내는 작가 한승원의 신작 장편. 바다를 평생 동안 풀어야 할 철학적 명제로 생각한다는 작가는 『항항포포』를 통해 바다 속에 한 여자를 묻어놓고 사는 한 소설가의 이야기, 성스러움과 속됨의 길항 속에서 잃어버린 길 찾기에 관한 소설을 선보인다.

출강하던 학교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베스트셀러 작가 임종산과 소연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만남을 이어간다. 하지만 임용고시에도 계속 낙방하고 종산의 권유로 시작한 소설가로서의 삶 또한 순탄치 않았던 소연은 병을 얻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종산은 그녀에게 큰 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 빚을 덜어내기 위해 일 년에 한 번, 소연과 함께했던 항구와 포구에 가는 그는 그 여행길에서 묘령의 여인 묘연과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

바다를 중심으로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여행을 함께 하는 세 인물은 잘못 든 길을 되짚어가려 하고, 새 길을 찾아 헤매지만 결국 그들의 여행은 현실의 종착점에 달한다. 작가는 혼란스러운 속세의 바다, 과잉과 부재 속에서 잃어버린 길을 찾아가려는 작품 속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이 현재 누리고 있는 삶과 사랑, 자유에 대한 역설적인 질문을 던지며 앞으로 나아갈 바를 진지하게 모색하도록 한다.

* 항항포포港港浦浦라는 말은 이 땅의 모든 항구와 모든 포구라는 말의 조합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