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미단이는 하늘나라에서 엄마 직녀와 언니 진단, 선단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옥황상제님이 내린 벌 때문에 아빠 견우와는 헤어져 살고 있었지요. 그래서 미단이의 가장 큰 꿈은 온 가족이 모여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단이는 하루라도 말썽을 피우지 않으면 엉덩이가 근질근질해 견딜 수 없는 아이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16살이 되어야 인간 세계에 내려갈 수 있다는 하늘의 법도를 어기고 땅으로 내려가 버렸답니다. 그곳에서 하늘나라에서는 구경하지 못했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경험하고, 시청 앞 분수에도 가 보고 신기한 회전문을 통해 백화점에도 가 보는 등 재미있는 여행을 하게 되고, 가족들이 놀러나온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가족들이 모여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칠월 칠석날, 헤어져 사는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가 은하수에 다리를 만들어 준다는 「견우와 직녀」의 뒷이야기인 『직녀의 늦둥이』는 견우와 직녀의 막내딸 미단이의 이야기입니다. 하늘나라와 인간세계의 모습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지요. 미단이와 함께 하늘나라와 인간세상을 여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