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 대한 깨달음, 그리고 모두를 아우르는 상생의 이야기
『금강경』은 지금도 절간에서 늘 독송되는, 대승 반야의 핵심적 경전이다. 압축적이고 논리적인 『반야심경』에 비해, '금강경'은 흩은 곡조로 반복되고 변주된다. 촌철살인, 경구 경구마다, 깊은 의미와 통찰력을 갖춘 이 경전은 독자들을 번쩍이는 번개의 깨달음으로 인도한다. 저자는 『금강경』 원전과 『오가해』가운데 혜능과 야부, 그리고 서구의 현대 불교학자인 콘즈E. Conze의 영역까지 모두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불교의 '안'에서뿐만 아니라, 더욱 "불교 밖을 통해" 불교를 알려준다. 서양의 그리스, 로마의 철학, 그리고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사유는 물론, 설화와 신화, 그리고 일상의 에피소드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내어, 독자적 불교 해설의 경지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