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호흡을 함께하는
50개의 키워드, 100권의 책
『철학교사 안광복의 키워드 인문학』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사람과 세상을 고민한다는 인문학의 본연에 충실하다. 그런데 주제를 풀어 가는 방식은 사람과 세상을 몸으로 겪으며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 생활인의 눈높이에 딱 맞춰져 있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구체적 사례로써 제시하고 그와 관련된 인문학적 주제를 자연스럽게 상기시키는 이 책은, 그래서 '생활인을 위한 인문학' 책이다.
저자는 경영학이나 심리학 등, 새로운 분야의 책들을 '인문서'로 소개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인문학이 시대와 호흡을 함께해야 한다는 믿음은 지은이가 뽑아 든 키워드와 그것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잘 드러난다. 키워드는 대부분이 오늘의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관한 것이다. 경제 프렌들리, 공장식 농장, 행정복합도시, 아파트, 학교 붕괴, 입시 지옥, 왕따, 영어 공용화 등 이 책의 50개 키워드는 현대사회와 현대인, 그중에서도 한국사회와 한국인을 들여다보는 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