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한 낭만에 잠긴 예술가는 이제 없다,
대한민국 신세대 예술가들을 생생하고 또렷하게 담아낸 예술가의 생활탐구서
'나는 가수다' 라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쏟아내는 기사들도 많다. ‘가수’라는 정체성 그대로 노래로 견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스스로를 ‘예술가’라 칭하는 이들, 즉 예술을 평생 ‘업’으로 택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예술가의 정체성은 가수만큼 명쾌하게 와 닿지 않는다. 삶과의 접점을 찾기 힘들고 난해하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에서는 더 그렇다. 그래서 보통 예술가라고 하면 반 고흐 같은 비운의 천재를 떠올리거나 앤디 워홀이나 피카소처럼 감당하기 어려운 존재를 떠올린다. 모두 지나간 시대, 먼 나라 거장들의 이야기다.
중앙일보와 미술전문가가 선정한
한국 대표 예술가 10인, 그들의 위대한 창작 순간은 언제인가?
이 책은 정형화된 낭만적 천재나 알 수 없는 모호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호흡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그들이 간직한 예술과 창작의 비밀을 무엇일를 파헤친 예술가 집중 탐구서이다. 저자는 이러한 질문들을 안고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찾아가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책으로 옮겼다. 실제로 서울대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석사)과 미술경영(통합과정 박사)을 전공하고, 일간지 미술담당기자를 거치면서 미술과 대중의 거리 좁히기에 관심을 기울여온 저자였으므로, 예술가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특별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이 책은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좀 더 생생한 예술 창작의 현장에 한 발짝 다가가려는 시도로, 거품 없는 진짜 예술가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