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로부터 2,30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제2페미니즘 문학 시대를 여는 80년대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살피고, 이를 통해 그들이 소통하고자 한 것은 무엇인지, 그 소통이 이룩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80년대는 이전 6,70년대에 대거 등장해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인 여성작가들의 움직임에 이어 본격적으로 제2페미니즘 문학이 시작된 시기다. 또, 여성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한데, 이 책에서는 당시 여성문학을 이끌었던 고정희, 김초혜, 김승희, 최명희, 김지원 등 대표적인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시와 소설, 연극 등을 매개로 시대와 교감하고 자신의 존재를 인식해 보이고자 했던 당시 여성문학의 현장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