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천재 디지』는 디지 길레스피의 생애를 일대기적 구성을 통해 보여주는 책입니다. 디지 길레스피의 본명은 존 벅스 길레스피이나, 악단에서 눈에 띄는 행동으로 ‘어지럽다’는 뜻인 ‘디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릴 적 가난과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지만 그 상처를 딛고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가 되었지요. 하지만 기존의 스타일대로 연주하는 데 지겨움을 느끼고, 재즈를 새롭게 바꿔 보려고 시도하게 됩니다.
재즈가 춤의 반주로 이용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즐겨지기를 바랐던 디지는 한창 인기 있던 윙보다 빠른 비트의 재즈 비밥을 만들었습니다. 비밥은 다채로운 리듬, 멜로디와 화성이 복잡하게 전개되는 것이 특징인 재즈 양식으로, 사람들은 이 색다른 음악에 매료되었습니다. 이후 디지는 찰리 파커, 텔로니어스 멍크와 같은 연주자들과 함께 비밥을 연주하고 발전시켜 나가게 됩니다.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트럼펫 연주자가 된 길레스피는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음악가였던 디지의 인생을 통해서 예술가가 지녀야 할 태도와 예술의 즐거움을 알아가 보세요. 책의 마지막에는 디지 길레스피의 생애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본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그의 대표곡을 들어볼 수 있는 음반을 소개하여 디지 길레스피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