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은 참 아름다워요
이 책은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곰 할아버지의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다른 동물들이 잘못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눈이 오자 토리는 신이 났어요. 눈썰매를 신나게 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미끄러운 눈 때문에 사고도 많이 났어요. 마을 동물들이 자기 집 앞의 눈을 치우지 않았기 때문에 넘어지고 다치기 일쑤였지요.
이를 본 곰 할아버지는 마을 회의를 열어, 눈이 오면 각자 자기 집 앞의 눈을 치우자고 했어요. 곰 할아버지의 말에 마을 동물들 모두가 찬성했지요. 하지만 펑펑 눈이 온 다음 날 아침, 마을 동물들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눈을 치우지 않았어요. 오직 곰 할아버지와 토리만 나와서 눈을 치웠지요. 게다가 둘은 다른 동물들 집 앞의 눈까지 치웠어요. 눈을 치우자고 말한 자신의 말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였지요.
마을 동물들은 말끔해진 마을을 보고 모두 곰 할아버지에게 사과를 했어요. 눈을 치우겠다고 약속한 자신들의 말에 책임을 지지 못해 미안했지요. 그 뒤 토리네 마을은 눈이 와도 걱정이 없었어요. 모두들 나와 자기 집 앞의 눈을 깨끗하게 치웠을 뿐만 아니라 치워 놓은 눈으로 아이들이 작품을 만들기도 했으니까요. 내가 한 말 한 마디에도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는 소중한 이야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