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온화하게 상대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리더의 모습
행복한 동물 아파트에 새로 이사 온 돼지의 행동으로 이웃 동물들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를 보여 주는 ‘변화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행복한 동물 아파트’ 4층에 사는 예술가 거미는 일 년 전 돼지가 이사 온 날부터 이 아파트에 어떤 특별한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알려 주어요. 사실 이 아파트의 동물들은 서로 무관심하게 지냈었어요. 그런데 새로 이사 온 돼지가 아파트 주위를 깨끗이 청소하고, 버려졌던 화단을 가꾸고, 산딸기 빵을 구워 집집마다 돌렸지요.
처음에 거미를 비롯한 이웃 동물들은 돼지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어요. 오랫동안 닫힌 마음으로 살다 보니 누군가의 열린 마음이 오히려 이상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진 것이지요. 하지만 돼지는 곧 태어날 아기 오리들을 위해 솔방울로 모빌을 만들어 주고,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하는 생쥐를 위해 위아래로 오르내릴 수 있는 도르래를 만들어 주고, 거미줄 예술가인 거미를 위해 말린 꽃잎들을 선물해 주었어요. 이런 돼지의 노력으로 이웃 동물들의 마음이 활짝 열렸고, 모두들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돼지가 감기에 걸려 자리에 눕고 말았어요. 돼지를 통해 마음이 변하게 된 거미와 이웃 동물들은 아픈 돼지가 걱정되었지요. 동물들은 돼지를 돌봐 주고, 수프도 먹여 주고, 또 찬 바람이 들어오는 창문에 달 거미줄 커튼도 만들어 주었어요. 이렇게 마음이라는 것은 변화시키기가 무척 어렵지만 한 번 변하게 되면 오랫동안 간직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러므로 누군가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리더야말로 진정한 리더라고 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