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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천 정사
글쓴이
렌죠 미키히코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1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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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렌죠 미키히코

‘장르적 재미’와 ‘문학적 예술성’으로 독자들로부터는 탄성을 자아내고, 동시대 작가들에게는 경외에 찬 질시를 받은 천재 작가. 1948년 아이치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대학교 재학 중에 『변조 2인극』으로 겐에이죠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1981년 『두 번의 동반자살』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1984년 『달맞이꽃 야정』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에 『러브레터(戀文)』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1996년 『음울한 코미디』, 『나라는 이름의 변주곡』, 『장식 불』, 『지는 해의 문』, 『미의 신들의 반란』 등을 발표했다. 2013년 타계했다.

렌조 미키히코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이사카 고타로는 『백광』을 두고 “충격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더할 나위 없는 렌조 미키히코표 미스터리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각 장마다 화자가 바뀌며 고백하는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때마다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되는데, 고백이 끝날 때마다 독자들로부터 ‘뭐, 정말 그랬던 거야?’라는 비명이 절로 터져 나오게 만드는 충격적일 정도로 놀라운 반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백광』은 『은하영웅전설』의 작가 다나카 요시키가 “이런 작가가 있는데 어떻게 미스터리를 쓸 수 있겠는가!”라며 경탄을 금치 못했던 그 렌조 미키히코의 마스터피스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아름다운 흔적을 새긴 '화장(花葬) 시리즈'
겹겹이 싸인 꽃잎 속에 숨겨진 진실을 들여다본다.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명화(名花)로 불리는 연작단편집. 꽃을 소재로 향기로운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렌조 미키히코는 화사하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 아니라 지고 버려지고 짓이겨지고 스며든 꽃의 또 다른 이면을 통해 시대의 어두움과 인간의 마음을 그려낸다. 이 책은 물리적 트릭에 의지하는 미스터리보다는 인간의 마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는 다섯 편의 단편을 엮어냈다.

책에 실린 작품들은 모두 다이쇼(1912∼1926)라는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제3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한 표제작 「회귀천 정사」는 1920년대 일본, 천재 가인으로 불렸던 소노다 가쿠요의 두 번에 걸친 정사(情死) 미수 사건과 그로 인해 희생된 두 명의 여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사건을 두 권의 가집으로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노다는 시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어디까지나 주인공은 꽃입니다.' 렌조 미키히코는 꽃을 소재로 한 이 작품들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있다. 사건과 관계의 중심, 역사의 한복판을 흐르는 '꽃'은 작품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흩날리며 저마다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꽃잎이 꽃술을 감싸듯 섬세하게 풀어낸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의 감각을 사로잡으며, 대중문학과 순문학의 경계를 수시로 넘나드는 그만의 빛나는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화장(花葬) : 꽃으로 장사 지내다.
*정사(情死) :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녀의 동반 자살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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