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적 맑스주의 경제학자이자 공황론 전문가인 김성구 교수가 편저했다. 편저자의 집필 논문 네 편과 해외 맑스주의 경제학자들의 번역 논문 아홉 편을 싣고 있다. 국가독점자본주의론의 입장에서 다양한 좌파 경제학의 위기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나아가 최근의 경제위기의 기원과 양상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한다.
이 책은 맑스주의 위기론에서 ‘위기’ 개념은 ‘주기적 공황’과 ‘구조위기’로 구분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2007년에 시작된 위기를 자본주의를 붕괴시킬 ‘구조위기’로 받아들이는 것을 비판하고, 실제로는 ‘주기적 공황’인 현재의 위기를 거치면서 신자유주의 체제가 더욱 강력해져 대중의 삶을 한층 압박할 수도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본과 국가의 유착이 유례없이 강고해질 것을 예견하며, 이에 맞선 ‘사회화’ 대안의 필요성을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