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속에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역사를 알기 쉽게 정리해서 알려준 책이다. 약 30,000년 전 선사시대에 살고 있던 어떤 사람이 끝이 날카로운 돌에 단단한 나무 조각을 끼워 넣어서 사용하면 어떨까 하고 실험을 해봤다. 그랬더니 돌 하나만으로 내려 쳤을 때보다 훨씬 더 힘이 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끼의 탄생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렇듯 평범한 것이 하나의 새로운 것으로 바뀌는 모습을 책은 보여준다.
연필, 단추, 포크, 커피, 냅킨 등은 너무나 사소하고 익숙한 물건이어서 그냥 당연하게 여기며 사용하지만, 만약 없다고 생각하면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그러므로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다. 빨간 열매의 겉껍질을 벗겨내고 볶은 다음 갈고, 물에 우려서 우리가 매일 소비하는 음료인 커피를 최초로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에 조그맣고 납작한 원반모양의 단추와 구멍의 조합으로 옷을 여미게 되었을까?
이 책은 이처럼 발명의 충동이 어떻게 발생되었고 왜 그 발명이 필요했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물론 발명은 때때로 우연의 산물이기도 했다. 이 책은 우리의 그릇된 상식과 통념을 새롭게 조명해 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과 지식의 빈 공간을 채워준다. 각각의 주제에 따라 모두 아홉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는 가장 최초로 알려진 기원에서부터 현재의 사용법에 대한 것이 망라되어 있다. 각각의 주제는 음식과 음료, 계절과 축제일, 예법과 관습, 상징과 표시, 주거공간과 생활공간, 의류와 액세서리, 약물과 의약품, 장난감과 게임, 도구와 혁신이다. 각 장은 작은 표제, 짧은 요약,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유사사례를 통해 역사적인 내용과 시대적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