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의 전체적인 흐름으로서 갈등과 화합 등은 보편성을 갖는다. 한국철학사는 전체적으로 외래사상과 토착사상의 갈등과 융합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한국철학사뿐만 아니라 세계의 철학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보편성을 갖는다. 동양과 서양이 서로 다른 철학, 즉 전자는 중국의 제자백가와 인도의 불교, 후자는 고대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지만 결국 양자는 서로 소통하여 영향을 주고받았다. 한국철학사도 중국의 유가를 비롯한 제자백가와 인도의 불교뿐만 아니라 서양철학의 영향도 받아 전개되었다. 따라서 한국철학사도 세계의 철학이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철학사로서 이러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대구분에 있어서도 왕조별 시대구분이 아닌 외래사상에 대한 비판,대립,갈등,충돌,논쟁과 화합,수용,영향의 시기를 중심으로 시대를 구분하고 그 시대의 주류인 철학을 중심으로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