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해방 이후 한국 복지국가가 권위주의 시대에 태동하여 민주화시대와 민주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발전하고 도약하여 오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한다. 그러나 질적인 전환과 양적인 성장 사이에 목도되는 양면성을 파악하기 위해 후반부에서는 시계열분석을 시도하여 제도주의적 전환점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정치적 민주화, 노동운동의 진전, 진보세력의 제도권 진입 같은 거시적인 변화가 실제로 한국 복지국가의 제도적 성격 변화를 추동했는지를 타진한다.
이 책은 비교사회정책학적 틀에 입각하여 현대 한국 복지국가의 변화를 통시적으로 정리하고 그 변화의 의미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인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복지국가의 거시적 상황 변화의 요인에 관해 분석하여 향후 복지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정책 입안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