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화의 시대적 배경은 시계 바늘이 반세기하고도 더 훌쩍 뒤로 돌아간 1940년대의 일본입니다. 태평양 전쟁의 포화에 휩싸였던 시점 전후의 격변기를 겪어온 한 증기기관차의 일생을 다루고 있지요. 힘세고 튼튼한 증기기관차 [힘센다리]는 산간 지역에 생필품을 수송하는 일을 맡아 언제나 변함없이 맡은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빠른다리] 등 좋은 친구 기관차들이 있었지요.
『달려라! 기관차 힘센다리』는 2010년 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아즈미노 치히로미술관의 [2000년대의 일본의 대표 그림책 작가전]에 전시되어 있던 원화가 편집자의 눈에 띄어 한글판으로 출간을 하게 된 책입니다. 이 기획전에는 초 신타, 타시마 세이조, 아베 히로시, 이토 히데오 등 20여 명의 일본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가 전시되었는데 주요 테마는 평화였습니다. 이 책은 평화에 대해서 이야합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두 저자는 전쟁의 참혹상을 자극적이거나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평화라는 궁극의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