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옥타비오 파스
그가 말하는 멕시코,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멕시코의 세 얼굴』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옥타비오 파스가 멕시코인과 그들의 사회, 국가를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이다. 이 책에서 그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멕시코의 어제와 오늘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냉정히 그려낸다. 출간 후 멕시코에서만 1백만 권 이상 팔릴 정도로 폭발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나, 동시에 상당수의 멕시코인들로부터 비판적인 시선을 받은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저자는 멕시코인과 라틴아메리카인을 묘사하면서 그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밝히는데, 책의 가장 근원적 주제인 고독과 인간 상호 간의 교감, 구원은 모든 인간들의 공통적 문제이기도 하다. 즉,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지성 중 하나인 옥타비오 파스는 이 작품을 통해 영원히 남을 화두를 독자들에게 던진 셈이다. 또한, 이 책에는 멕시코를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이 역사, 국가발전, 그리고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 대해 갖고 있는 시각들이 담겨 있다.
라틴아메리카는 다른 대륙과 구별되는 독특한 분위기와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모로 그런 특성들을 모두 지닌 나라가 바로 멕시코이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가장 멀리 있는 라틴아메리카는 역사적으로도 교류가 적어 아직까지 국내 독자들에게 낯선 곳이다. 최근들어 국내에서 중남미 진출이 내폭 늘어나며 이 지역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멕시코, 그리고 라틴아메리카를 이해하는 좋은 디딤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