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겉모습 : 낭독훈련의 책에는 7가지의 단계가 있다. 쉬운 이야기책부터 시작해서 소설로 넘어간 후에 토플로 해서 이 책이 마지막 단계가 되는 셈인데 그런 만큼 단계가 올라가는 재미가 있다. 겉모습은 다른 단계의 책들과 같이 라스베가스 사진으로 테두리를 만들어 놓았다. 라스베가스에 관한 흥미를 당긴다.
2. 편집 : 전에는 코칭메뉴얼을 별개의 책으로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한권에 모두 합해져있다. 합본인 셈인데 그래도 분리하려고 맘 먹으면 충분히 분리가 가능하도록 별개의 표지를 만들어 놓긴 했으나 개인적으로 분책이 더 나았던 듯 하고 느껴진다. 퍼플색의 컬러감은 나름 세련된 감을 준다.

3. 내용 : 왼쪽의 제목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9개의 유닛은 베가스에 있는 호텔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거나 하면 바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책에서도 바뀔수가 있다고 적어 놓긴 했지만 기본적인 틀을 외우는 것이기 때문에 단어는 그때그때 바꿔도 상관없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미라지 호텔이 끌려서 옆에 사진을 첨부해두었다. 여기 있는 모든 호텔을 가본것은 아니지만 미라지 호텔은 드라마에서 베가스 장면이 나오때면 꼭 같이 등장하곤 해서 반가웠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다면 좀더 재미나게 영어를 공부할수 있을 듯 하다. 전체적으로 틀은 바뀌지 않았다. 처음에 문장이 아닌 설명을 해둔 구문으로 시작해서 본문이 있고 본문 밑에 영영풀이가 되어 있는 단어. 그리고 읽기 연습 체크를 할수 있는 박스와 리스닝 체크를 도와줄 연음 연습.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화를 만들어야 하는 구성까지. 나는 이 모든 단계들이 스피킹 연습이나 여타의 연습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디테일 그대로 나왔다는 게 다행스럽게 여겨지기 까지 했다.

단, 영어 풀이의 단어들은 너무 간략해서 아쉬웠고 마지막 단계의 책인만큼 조금더 단어들을 추가하거나 또는 예를 추가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정말 아쉬웠던 것은 스피킹 연습 박스 구문. 30번을 읽고 또는 따라서 읽고 체크를 하는 부분인데 이 그림이 다른 책들과 너무 똑같다는 것이다. 확인해보니 전부 같고 색만 달랐다. 이 책은 초록생인데 테일 텔 같은 경우는 주황색이었다. 박스의 모양에 변화를 주거나 또는 하다못해 저기 나와있는 동물이라도 다른 동물로 바꿔줬음 좋았을터인데 공부하는 책이라 일러스트에 신경을 쓰지 않았을지 몰라도 꾸준히 이 책을 단계별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저 코끼리가 너무 지겹게 느껴질수고 있겠다.

4. 총평 : 누구나 영어 자체를 어려워 한다. 읽는 것은 어느정도 될지 몰라도 듣는 것이나 쓰는 것이나 또는 말하는 것이라면 뒷걸음질부터 치고 보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문법 중심의 한국 영어 공부 과정이 그래서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노력이 결핍된 경우가 더 많다. 자기 자신의 실력을 높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또는 영어를 어렸을때부터 원어민 처럼 말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가장 먼저 추천해줄 수 있는 책이라 할수 있겠다. 처음단계부터 시작해서 쉐도우 스피킹을 꾸준히 따라 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그만큼 자기 노력이 필요한 책이다. 그러나 노력만 한다면 책에서 이끄는 대로 따라만 한다면 그보다 더한 노력의 결과를 얻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