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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의 순간
글쓴이
필립 베송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1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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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필립 베송

평단의 두터운 신망과 열성적인 고정 독자를 동시에 확보한 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다. 2001년 『 인간의 부재 속에서』로 등단한 후 지금까지 매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1967년 샤랑트에서 태어나, 열다섯 살부터 접한 아르튀르 랭보, 마르셀 프루스트, 마르그리트 뒤라스, 에르베 기베르 등의 작품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루앙의 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한 후 법학자로 강단에 섰으며, 일간지 [리베라시옹]에서 잠시 일하기도 했다. 등단작 『 인간의 부재 속에서』로 에마뉘엘 로블레스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발표한 『 그의 동생』은 페미나상 후보에 올랐다. 이 소설은 2003년 파트리스 셰로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2년에 『 만추』를 출간, 에르테르엘 리르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각색되어 파리의 연극 무대에 올랐다. 2003년 출간된 『 이런 사랑』(원제:『 이탈리아 청년』)은 공쿠르상과 메디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04년 메디테라네상을 수상했고, 필립 칼바리오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 『 10월의 아이』, 『 무상한 나날들』, 『 이별과 이별하기』, 『 우연히 만난 남자』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포기의 순간, 구원과 낙관을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역설.
세상이 정해놓은 틀 안에서 당신은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인간 내면의 어둠과 슬픔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작가 필립 베송의 장편소설. 이 책은 불의의 사건을 겪은 후 세상의 편견에 맞서 흔들림 없이 제 길을 가는 한 남자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자신의 과실로 자식을 잃은 한 남자가 이를 계기로 오히려 틀에 박힌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치유와 구원을 얻는 과정을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짚어내는 문장으로 풀어낸다.

영국의 땅 끝 마을 팰머스, 육지가 수직으로 깎아지른 절벽에서 바다에 자리를 양보하는 곳, 일 년 365일 자욱한 안개에 휩싸인 작은 마을. 이곳에 오 년 여의 복역을 바친 토머스 셰퍼드가 돌아온다. 오 년 전 폭풍우가 예고되었음에도 아들을 배에 태워 바다에 나갔다가 혼자 돌아와 과실치사로 징역형을 언도 받았던 그는 귀향 후에도 마을 사람 누구에게도 환영 받지 못한다.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소외되어 있는 파키스타인 식료품상 라지브와 가게 점원 베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의 과거는 점차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토머스 셰퍼드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최악의 비극을 맛본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끔찍한 사건,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던 포기의 순간 속에서 새로운 삶과 구원을 얻는다. 작가는 그런 그의 이야기를 통해 때로는 삶의 전환을 위해서 비극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인생의 경계를 넘어 불행과 마주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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