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와 더불어
먹어도 살 안찌는 재미도 함께 맛보자!
시장에 가면 계절마다 새로운 채소들을 만날 수 있다. 때에 맞춰 올라오는 채소들이 품고 있는 사계절의 온기와 채 마르지 않은 촉촉한 흙을 대할 때마다 자연의 섭리를 새록새록 느끼게 된다. 자꾸 졸립고 나른해지는 봄에 나오는 냉이, 봄동, 달래 등의 봄채소는 신기하게도 향이 강하고 씹는 느낌이 있는 것들이어서 봄철 나른함을 깨우기 알맞고, 건조하고 뜨거워 수분을 빼앗기기 쉬운 여름에는 오이, 가지, 애호박 등 수분이 꽉 찬 여름채소가 몸에 필요한 수분 밸런스를 채운다. 괜히 우울해지고 센티멘털해지는 가을에는 고구마, 단호박, 우엉 등 향이 깊은 가을 채소가 마음에 안정을 주고, 추운 날씨에 몸이 한껏 움츠러들어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C를 브로콜리, 당근, 무 등의 겨울 채소가 채운다.
이렇듯 사계절 자연의 섭리를 가득 안고 있는 제철 채소는 계절마다 우리 몸에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은 물론 마음까지도 어루만지니 아무리 고리타분해도 제철 채소를 강조할 수밖에 없다. 『채소가 맛있다』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서 조리가 간편하고 쉬워야하며 빨리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켜 요리를 선별했다. 아침에도 번거롭지 않게 뚝딱 만들 수 있는 레시피지만 손님들에게 내도 부끄럽지 않은 요리들이 담겨있다. 또한 채소의 낮은 칼로리를 활용해 날씬한 몸매를 꿈꾸는 사람들의 다이어트식으로 레시피를 추렸다. 고기를 굽지 않고 찌는 방법을 활용하고, 튀기지 않고 굽는 방법을 더해 채소 이외의 재료도 칼로리를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