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베란다,
그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꽤 많이 있답니다.
어쩌면 대부분의 베란다들이 남쪽 방향의 좋은 위치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방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그냥 어쩌다 덤으로 얻은 쓸모 없는 증정품처럼 덩그러니 방치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베란다란 꽤 재미있는 공간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으로 베란다를 즐기기 위한 아이디어를 노트에 쓰기 시작한다. 이책이 그렇게 만들어진 베란다 활용 아이디어 노트이다.
베란다 꾸미기. 힘들고 돈도 많이 들 것 같아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면?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보자. 이미 갖고 있거나 근처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에 작은 정성만 더한다면 쉽고 저렴하게, 예쁜 베란다를 만들 수 있다. 집 안에 있던 익숙한 물건도 베란다로 꺼내 다시 보면 조금 다르게 느껴지기 마련. 먹고 난 수프 캔 등을 활용하면 베란다에 걸 멋진 랜턴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한 장의 천으로 햇빛 가리개를 만들어 설치하면 베란다는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변하기도 한다. 비전문가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베란다 장식 방법이 한가득 들어있다. 게다가 그 과정이 귀엽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표현되어 있어 재밌게 따라할 수 있다. 조금의 시간과 정성을 들이면 사소한 것도 특별한 장식이 되고, 이렇게 스스로 꾸민 베란다는 자꾸만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