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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예쁜 말들
글쓴이
코맥 매카시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1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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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코맥 매카시

윌리엄 포크너, 허먼 멜빌,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비견되는,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은 그를 토머스 핀천, 돈 드릴로, 필립 로스와 함께 이 시대를 대표하는 4대 미국 소설가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1933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서 태어났고, 1951년 테네시 대학교에 입학해서 인문학을 전공으로 삼았고 공군에서 4년 동안 복무를 했다. 시카고에서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며 『과수원지기(The Orchard Keeper)』(1965)를 썼고 이 작품으로 포크너상을 받았다. 『바깥의 어둠(Outer Dark)』(1968)과 『신의 아들(Child of God)』(1974)로 평단의 주목을 받다가 『서트리(Suttree)』(1978)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1976년 텍사스 주 엘패소로 이주했다.

1985년에 발표한 『피의 자오선(Blood Meridian)』은, 남부를 배경으로 한 초기의 고딕풍 소설에서 묵시록적 분위기가 배어 있는 서부 장르 소설로의 전환점에 해당하는 수작이자 매카시에게 본격적으로 문학적 명성을 안겨 준 작품이다. 이 작품은 ‘[타임]이 뽑은 100대 영문소설’로도 선정되었다.

국경 삼부작으로 잘 알려진 『모두 다 예쁜 말들(All the Pretty Horses)』(1992)과 『국경을 넘어(The Crossing)』(1994), 『평원의 도시들(Cities of the Plain)』(1998)은 서부 장르 소설을 대중 오락물에서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매카시를 대중에게 널리 알린 『모든 다 예쁜 말들』은 미국 도서상(National Book Award)과 미국 비평가협회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을 받았다.

대재앙 이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길을 떠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드(The Road)』(2006)는 그에게 퓰리쳐상을 안겼다.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혹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존재의 물음에 대한 대답과도 같은 이 책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카운슬러』는 매카시가 쓴 첫 번째 시나리오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12년 영화화했다.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로 꼽히는 거장 코맥 매카시는 2023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아름답고 잔혹한 서부의 묵시록 '국경 3부작'
쓸쓸하고 잔혹한 땅 멕시코에서 벌어지는 한 소년의 성장기.


카우보이 소년들이 겪는 피비린내 나는 모험과 잔혹한 생존 게임, 그들의 쓰디쓴 성장의 기록. 모두 다 예쁜 말들은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코맥 매카시의 장편으로, 서부 장르 소설을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고 평가 받는 '국경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말과 총격전, 운명적 사랑 등이 등장하는 전통적인 서부 장르 소설의 매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그 특유의 질감을 덧입혀 이전의 서부 장르 소설과는 다른 독특한 감각의 소설을 탄생시켰다.

'국경 3부작'에 속하는 세 편의 이야기는 첫 번째 작품과 두 번째 작품의 주인공들이 세 번째 작품에서 만난다는 독특한 연결 고리를 가진다. 그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자아를 찾아 떠나는 한 소년, 잔혹한 운명이 펼쳐놓은 길 위에서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자라나는 한 인간의 성장을 담고 있다. 작가는 서부 장르 소설 안에 짙게 깔린 비극성을 바탕으로 인간이 숙명적으로 안고 가야 하는 어두운 본성과 고독을 그린다.

할아버지의 장례식 날, 목장을 팔려는 어머니와 갈등을 하던 소년 존 그래디는 친구 롤린스와 함께 말을 몰아 집을 떠난다. 국경을 넘어 멕시코 땅에 도착한 두 사람은 블레빈스라는 소년을 만나 동행하게 되는데, 그와의 만남은 그들의 여정에 비극적인 사건들을 가져온다. 말 도둑으로 몰려 추격을 받고, 감옥에 잡혀 들어가기도 하는 등 온갖 고초를 겪은 존 그래디는 결국 멕시코에서 얻었던 모든 것을 잃은 채 말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매카시는 존 그래디의 이야기 속에서 정의나 선한 의지와는 무관하게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 절망과 좌절, 잔혹한 운명의 그림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사회의 무지함'과 '정의롭지 못한 힘'이 한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쓸쓸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그럼에도 단단하고 빛나게 성장해가는 한 소년의 모습으로 인간 존재의 아름다움에 대해 들여다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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